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끝낸 뒤,
소파에 앉았더니 아드리가 그러더군요.
"엄마, 내일 어린이집 생일파티야! 친구선물!!!"
외치곤 허겁지겁 본인 방을 살펴보더군요.
생일잔치의 주인공이 아이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란 걸 알기에....
9시가 넘은 시각, 두아이들과 다이소를 다녀왔네요.
친구들 선물을 계산하고 나오는데
우리집 작은공주가 울며불며 자기껀 안샀다구... =_=
우여곡절 끝에
집에 도착해서 아이들 씻기고 재운 뒤,
홀로 거실에 앉아 열심히 포장을 했어요.
근데,
애들 장난감 포장 너무 어려워요-_-
각진 케이스에 들어있지 않다보니,
기하학적인 포장이 있는데
신랑왈,
"고생이 많다. 다른집 아들들 생일까지 챙기느라..." ㅎㅎㅎㅎ
아이가 커가는게 새삼 느껴지더라구요.
주위 친구들도 챙길 줄 알고,
나름의 사회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,
학교 다니면 이제 엄마랑 안놀아주겠지 싶은것이,,
만감이 교차하던 어젯밤,,,
안아줄 수 있을 때 실컷 안아주고,
놀아줄 수 있을 떄 실컷 놀아주고,
아이와 함께 해야겠구나 새삼 다짐하면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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