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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이야기

#그냥, 그런하루 일상

by 쏨♡ 2020. 7. 10.

https://pixabay.com/ko/

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끝낸 뒤,

소파에 앉았더니 아드리가 그러더군요.

"엄마, 내일 어린이집 생일파티야! 친구선물!!!"

외치곤 허겁지겁 본인 방을 살펴보더군요.

 

생일잔치의 주인공이 아이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란 걸 알기에....

9시가 넘은 시각, 두아이들과 다이소를 다녀왔네요.

친구들 선물을 계산하고 나오는데

우리집 작은공주가 울며불며 자기껀 안샀다구... =_=

 

우여곡절 끝에

집에 도착해서 아이들 씻기고 재운 뒤,

홀로 거실에 앉아 열심히 포장을 했어요.

 

근데, 

애들 장난감 포장 너무 어려워요-_-

각진 케이스에 들어있지 않다보니,

기하학적인 포장이 있는데 

신랑왈,

"고생이 많다. 다른집 아들들 생일까지 챙기느라..." ㅎㅎㅎㅎ

 

아이가 커가는게 새삼 느껴지더라구요.

주위 친구들도 챙길 줄 알고,

나름의 사회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,

학교 다니면 이제 엄마랑 안놀아주겠지 싶은것이,,

만감이 교차하던 어젯밤,,,

 

안아줄 수 있을 때 실컷 안아주고,

놀아줄 수 있을 떄 실컷 놀아주고,

아이와 함께 해야겠구나 새삼 다짐하면서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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