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제를 일으키는 아이, 왜 그럴까요? [오은영박사의 칼럼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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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은 왜 문제를 일으킬까요? 살아있기 때문이에요

아이들은 왜 문제를 일으킬까요? 살아있기 때문입니다.

 

오은영박사님의 글을 보고 무릎을 탁!!치며,, 헛웃음을 지었네요..ㅋㅋㅋㅋ

 

저희집엔 여성스런7살아들, 장군같은4살딸이 있어요.

 

진짜 둘이 합치면 그 에너지는 여느 아들+아들조합 부럽지않아요 -_-

 

특히나 우리 딸장군은 엎어지고 자빠지고 떨어지고. . . 오빠는 몸이 아까워 하지 못했던 일들을 선보이죠.

 

어린이집 하원 뒤에 집은 항상 초토화. . . 

 

진짜 왜 저럴까.. 얘들을 어쩌면 좋치.. 싶었는데 오은영박사님의 글을 보면서 끄덕끄덕// 그래 저 살아있으니 그렇구나.. 그것도 아주 건강하구나.. 감사하자..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네요.

 

어르신들이 그러잖아요. 가만히 있으면 아픈거라고..ㅎㅎ;;

 

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경의를 표하며! 함께 글을 나눠봅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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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를 일으키면, 이상한 아이? 

 

엄마들은 저에게 말합니다. 
“원장님, 도대체 저희 애는 왜 이럴까요? 다른 애들은 안 그러잖아요?”
우리 아이만 왜 이렇게 문제가 많으냐는 것이지요. 
제가 대답합니다. 
“얘가 좀 그렇긴 해요. 엄마도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요?” 
“그렇잖아요. 딴 애들은 다 안 그러는데…”
“엄마는 우리 집 애만 문제가 있는 것 같구나. 맞아요, 얘 문제 있는 것 맞아요.”
“그렇죠? 맞죠?”
“그래요. 맞는데… 얘는 왜 문제를 일으킬까요?” 
“아우, 그러니까요. 얘는 진짜 왜 그럴까요? 이상한 애예요.”

아이들은 살아있기 때문에 문제를 일으켜요

그럴 때 제가 자주 하는 말이 있어요. 

“아이들은 살아있기 때문에 그래요. 아이는 살아있는 생명체거든요.” 

그러면 엄마들은 황당하다는 듯이 “에?” 합니다. 

“아니, 봐 봐요. 인간은 살아있으니까 언제나 세상과 교류를 해요. 살아있기 때문에 그 다음 단계의 발전을 해야 합니다. 그런데 이 과정에서는 언제나 문제가 생기게 되어 있어요.”

엄마들이 다시 눈이 동그래져서 물어요. 

“원장님, 그러면 살아있으면 다 문제를 일으켜요?” 

“그럼요, 문제를 일으키지 않는 삶은 죽은 삶이에요. 살아있어서 그래요. 살아있기 때문입니다.”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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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황만 하지 않아도,  상황은 훨씬 나아질 수 있어요 

 

 

 

웃자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에요. 

아이가 문제를 일으킬 때는, 

‘아, 우리 아이가 살아있어서 그렇구나.’ 

생각해보세요. 

그렇게 생각하면 문제 상황에서도 

마음의 평정심을 조금 찾을 수 있습니다. 

“얘는 도대체 왜 이래?”라고 생각하면, 

자꾸 그 자리에서 그 문제를 

빨리 해결하고 싶어집니다. 

그런데 많은 경우, 

해결이 쉽지 않아요. 

왜 그런지도 모르겠고, 

솔직히 어떻게 대처해야 할지 

모르는 상황이 더 많거든요. 

평정심은 당연히 깨질 수밖에 없습니다. 

하지만 문제 상황에서 

무릎을 딱 치면서 

‘아하, 살아있어서 이렇구나.’ 생각하면, 

한 발 딱 멈추게 됩니다. 

훨씬 덜 당황하게 돼요. 

문제 상황에서는 당황만 하지 않아도, 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. 

 

[출처] 아이들은 왜 문제를 일으킬까요? 살아있기 때문이에요|작성자 육아멘토 오은영 박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