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후의 만찬
1495~1498년경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밀라노의 한 수도원 식당에 그린 벽화로
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작품
당시 다빈치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
널리 쓰이던 프레스코가 아닌 템페라 기법을 이용하였습니다.
프레스코 : 새로 석회를 바른 벽에 그것이 채 마르기 전에 수채로 그리는 벽화기법 (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) 템페라 : 아교나 달걀노른자로 안료를 녹여 만든 불투명한 그림물감. 또는 그것으로 그린 그림 |
정교하고 세밀한 묘사와 풍부한 색채 표현에 집중했으나,
달걀노른자에 안료를 녹여 만든 물감을 쓰다 보니
벽화가 채 완성되기도 전에
곳곳에 곰팡이와 균열이 생겼습니다.
식당이라는 특징상,
주변의 습기로 인해
그림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.
그렇게 일찍부터 훼손되기 시작한 '최후의만찬'은
500년간 홍수와 전쟁 등 갖은 일을 겪으며
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.
1970년대 후반에 이탈리아 정부가 복원에 나서면서
1999년, 20여년 만에 드디어 복원된 그림이 공개되었습니다.
혹자들은 그림이 왜곡되었다고도 했었으나,
완벽하게 구사하려면
다빈치 본인이 와야 가능한 일이겠지요...
사람들은 왜 '최후의만찬' 복원에 그토록 공을 들였을까요?
다빈치의 명작을 보존하고 싶어서?
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그날의 의미를 기억하고 싶어서?
우여곡절 끝에 다빈치의 '최후의만찬'은
예수님의 수난 전 행적을 훌륭히 표현한 걸작으로 남았지만. . .
정작 예수님이 행하신 최후의 만찬,
새언약 유월절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습니다.
사도들은 유월절을 거룩히 지키며 예수님의 희생을 전파했습니다. (고전11:23-26)
4세기 이후 종교암흑시대를 거치며 유월절은 사라지고 말았지만,
성경은 때가 되면 유월절이 다시 회복될 것을 예언했습니다.(사25:6-9)
이 시대, 예언에 따라 새 언약 유월절은
2천 년 전 예수님과 제자들이 지켰던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
전 세계에서 지켜지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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